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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모현면 동림리 이학희 농업인 이야기

by 노현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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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4일 이야기[기존 블로그 폐쇄로 인하여 이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

 

김장시장이 다가오면서 모현면 관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무, 배추 작황을 보러 다니는 도중 동림리 이학희 농업인을 만났습니다.

이씨는이 씨는 농업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었는데요. 모현면에서 태어나 농업의 길을 걷고 있는 이 씨는 생각부터 남 달랐습니다.

 

이 씨는 배추 농업을 하면서 재배방법부터 달랐습니다. 그동안 배추가 생각보다 자라지 않아 많은 고심을 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 고심보다 정말 단순한 곳에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배추 모종을 심을 때 간격이라는 결론을 내었답니다. 그동안 40cm 정도 간격을 두고 심었는데 올해는 60cm 간격으로 심으니 역시 결과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일반적인 배추보다 훨씬더 잘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상품가치 역시 뛰어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배추밭을 보는 순간 배추통이 매우 커 보이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작은 재배방법을 변경함에 따라 큰 효과를 얻게 된 것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이곳은 모현면에서 상당하게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이곳에서 재배하는 배추를 고랭지 배추라고 말을 한답니다. 차를 타고 산 5부 능선까지 올라가야 농지가 보이니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이곳의 장점은 시골 특성상 주변에 환경을 오염시킬만한 공장 등이 없어 작물에 직. 간접적인 피해가 없다는 것 역시 장점입니다.

것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농작물이 깨끗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은 농업도 어느 정도 기계화가 되면서 자연적인 것에서 인위적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움이 생기곤 하는데요. 이렇게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는 농법이 어쩌면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씨는 그동안 농업을 하면서 자연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 내용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것보다는 이렇게 자연속에서 얻는 배움이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배추는 2년생 초본이며 12℃이하에서 15일 이상 지나면 꽃눈이 생기고, 그 후에 고온. 장일이 되면 추대되기 때문에 품종선택도 중요하지만 온도관리에 유의를 해야 합니다.

배추의 내한성은 -8℃라고 합니다. 비교적 엽채류는 내한성이 강한 편인데 상추는 -5℃, 시금치는 -10℃이기는 하지만 급격한 온도 하락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배추는 빛이 너무 부족하면 작물체가 도장하고 연약해지며 충분한 결구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빛 관리에도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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