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하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입니다.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매우 상징성이 있는데요. 바로 로컬푸드의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2년 4월 27일 전국 최초로 280㎡(85평) 규모로 개장을 하였으며 2013년 11월 22일 396.09㎡(120평) 증축을 하였습니다. 또한 로컬카페를 249.2 ㎡(75평) 규모로 개장을 하였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 건물 모습입니다. 외부도 리뉴얼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2층 규모이며 1층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좌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이 우측에 별도로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2층은 하나로마트 일반 식품 및 생활용품을 판매하는데 1층 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함께 장보기가 가능하였습니다.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역시 기본 원칙이 있었는데요.
지역 우수 농산물 직거래, 신선 농산물 1일 유통체계,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결정, 소량 다품목 농산물 신선편이 형태로 취급 등이 있으며 추가로 친환경, GAP 인증 농산물, 추적 이력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농산물만 취급한다는 것입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장점은 첫 번째로 기존 농가들이 공판장 및 재래시장으로 출하하는 방식이 아니라 농가가 직접 가격 및 상품관리를 하는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유통단계 축소로 농가소득에 기여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소비자는 당일 수확한 농산물을 구입하게 되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로 생산 이력표시 및 안전도 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농산물 안전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입구에 들어가서 바로 장미꽃과 다양한 절화가 보였습니다. 요즘 꽃값이 상당하게 올랐는데요. 이곳 직매장에서는 매우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깔의 꽃이 좋은 퀄리티를 갖고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다음 일정이 없고 집으로 오는 길이면 바로 구입해서 왔을 텐데 지금도 구매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네요.
다양한 빵류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빵을 좋아하는데 수입이 아닌 국산 밀가루를 사용하여 만든 빵이니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집근처에 이런 곳이 없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새송이버섯등이 있는데 프리미엄급 이상으로 품질이 뛰어났습니다. 버섯의 색감 및 크기가 적당하여 좋은 품질임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완숙토마토와 딸기도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로컬푸드의 장점이 바로 완숙토마토와 딸기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일반 농산물은 농가에서 전날 수확하여 다음날 도매시장으로 이동하고 경매를 통해 중도매인에게 그리고 다시 마트로 가는 동안 시간이 소요됨과 품질이 저하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농가에서 바로 수확하여 먹는 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완주 곶감과 당근 그리고 친환경 상추 등이 진열되어 있네요. 벌써 많은 고객이 방문하여 일부 진열대는 비워 있는 부분도 있네요.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10년이 넘어감에 따라 상품포장하는 기술이 상당하게 발전되어 있는데요. 일반 마트에서 파는 농산물 포장보다 더 정성이 포함된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월별 제철과일 및 채소 안내문이 비치가 되어 있는데요. 월별로 해당되는 제출농산물을 알고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요즘 아이들은 1년 내내 농산물이 나오기 때문에 제철 농산물에 대하여 잘 모를 수 있는데 이곳에 와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정월대보름이 다가옴에 따라 각종 건나물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요즘은 무시레기, 호박꼬지, 건가지가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피칸이라는 것이 있었는데요. 처음 보는 것이라 궁금했는데요. 상품에 설명이 별도로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로컬푸드 직매장은 다양한 농산물의 집합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산 쌀로 만든 다양한 떡류도 있는데요. 빵류 옆에 진열되어 있는데 금방 만들어 말랑말랑 하여 더욱 손이 갑니다.
가공식품도 있는데요. 로컬푸드 직매장을 다니면서 이렇게 많은 식품들이 있는 것은 처음 봅니다. 식혜, 요구르트, 양파즙등 1차 가공식품이 많아 로컬푸드가 장점을 모두 갖춘 것 같습니다.
메주도 있었는데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메주 믿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리농산물로 정성껏 만든 메주를 보면 옛날 메주 만들 때 생각이 납니다. 가마솥에 메주콩을 푹 삶아 만들면서 삶은 콩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하게 제품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우리의 추억까지 꺼내는 것 같습니다.
잼 종류도 있었는데요. 포장지가 너무 이쁘네요.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할까요? 단순하면서도 가장 표현을 잘한것 같습니다. 일반 내셔널브랜드 상품이 아닌 이렇게 아기자기한 상품이 더욱 매력이 가는 것 같습니다.
로컬카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서로 모여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농가와 소비자가 만나는 공간, 농가와 농가가 만나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로컬푸드 1번지인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돌아 보았는데요. 우리나라 로컬푸드가 더욱 활성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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